Z세대가 이른바 '갓생(갓(God)+생(生))' 실천방법으로 아르바이트를 가장 많이 꼽았다.
18일 알바천국에 따르면, Z세대 74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갓생을 실천 중인 Z세대 5명 중 3명(61.7%)은 자신만의 루틴이 있다고 했다. 가장 많이 꼽힌 갓생 방법으로는 '아르바이트(62.3%, 복수응답)'가 차지했다. 이어 △운동(51.4%) △각종 취미생활(31.0%) △건강 관리(28.5%) △청소 및 정리정돈(27.9%) △독서(24.6%) △충분한 수면(24.0%) 등이 집계됐다.
아르바이트를 통해 갓생을 실천하는 Z세대는 '알바 급여로 금전적 만족을 얻을 수 있기 때문(68.2%)'을 궁극적인 이유로 꼽았다. 이어 본인 능력을 발휘하고 인정받을 수 있어서(11.2%), 알바 근무를 통해 원하는 스펙을 쌓을 수 있어서(6.7%) 등의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10명 중 9명은 '갓생' 트렌드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4명 중 3명은 갓생을 실천하고 있다고 답했다. 갓생 실천 비율은 남성(75.7%)보다 여성(78.2%)에게서 소폭 높게 나타났다.
갓생 트렌드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응답자는 '스스로 정한 목표를 달성하며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어서(72.2%)'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다음으로 △번아웃, 나태함, 무기력 등을 극복할 수 있어서(44.4%) △욜로, 플렉스 등 탕진 문화보다 발전적인 것 같아서(25.5%) 순이었다.
반대로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응답자는 '루틴 수행이 오히려 강박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다(58.8%)'는 의견을 내비쳤다. 더불어 △SNS에서 유행하는 보여주기식 삶인 것 같아서(45.1%) △한 때 유행에 불과하다고 생각해서(13.7%)라는 응답도 했다.
Z세대 중 갓생을 추구하며 실천 중이라는 응답은 77.4%로 집계됐다. 갓생을 실천하는 이유로는 '스스로 삶의 만족도를 높이고자(53.4%)'함이 가장 컸다. 이어 △무기력, 번아웃 등을 극복하기 위해(43.8%) △성취감을 느끼고자(38.8%)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36.6%) △갓생을 통해 금전적 이득을 누릴 수 있어서(20.2%) △요즘 트렌드라서(3.4%) 등의 답변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