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학습 왕복 차량 투입…전문 활동 보조사 등 배치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특수학교 학생을 위한 체험학습 이동 버스(이하 인천공항 동행버스)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인천공항 동행버스는 평소 환경적 제약으로 학교 밖 학습활동이 어려운 특수학교(학급) 학생들에게 현장학습 기회를 늘려주자는 취지로 기획된 사회공헌사업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오는 12월까지 인천 지역 특수학교와 일반학교 특수학급을 대상으로 인천공항 동행버스를 총 250회 운행한다.
세부적으로는 체험학습 왕복 전세버스를 지원하고 교통안전 교육을 이수한 특수아동 전문 활동 보조사를 배치해 학생들의 안전한 외부 활동을 도울 예정이다.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의 현장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신체장애 학생이 있을 경우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장애인 특수버스를 배차한다.
이번 지원 사업 첫 대상은 인천 연일학교 학생 60명으로 이들은 지난 5일 인천공항 동행버스를 타고 경기도 의왕시 철도박물관을 방문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동행버스를 통해 장거리 이동이 어려웠던 학생들에게 소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 동행버스가 특수한 환경에 놓인 아이들에게 더 다양한 사회, 자연, 문화 체험의 기회를 열어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필요한 교육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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