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원장, "단기자금시장 일일 점검체계 강화해야"
이복현 원장, "단기자금시장 일일 점검체계 강화해야"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3.10.0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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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조달여건 모니터링 지속 등도 당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23년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금융감독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금융감독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5일 임원회의를 통해 단기자금시장 일일 점검체계 강화를 주문했다.

이날 회의는 최근 미국 긴축 장기화 우려에 따른 미국 국채금리 상승 등 대외 불안요인이 국내 금융시장에 반영되는 상황을 진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원장은 “국내 자금시장에서 수급 동향과 금리, 만기도래액, 차환율 등 단기자금시장 동향에 대한 일일 점검체계를 강화해달라”며 “필요에 따라 시장안정 대책들을 통한 정책 대응도 신속히 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정보공유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원 내 관계부서는 국내외 금융시장 안정화 때까지 조금의 이상징후에 대해서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경계감을 갖고 업무에 임해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외화 유동성과 관련해 “외화 조달 크레딧 라인 가동 가능성을 재점검하고 외화조달여건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는 등 사전 대응 노력을 강화해달라”고 덧붙였다.

또한 연말 정기예금 만기집중에 따른 머니무브 가능성에 대해 이 원장은 “심각한 위기 상황을 가정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해 자금수급계획을 재점검하고 자산경쟁 차원의 고금리 자금조달이 발생하지 않도록 감독할 것”이라고 말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