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보일러, 편리함·전기료·숙면 "다 잡는다"
보일러 빅2가 추석명절 이후 다가온 추위에 온열매트 차별화 경쟁을 펼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은 기존 온수매트를 숙면매트로 업그레이드하고 귀뚜라미는 3세대 카본매트를 선보이며 온열매트 세대교체 도전장을 던졌다.
경동나비엔은 기존 온수매트를 '숙면'에 맞춰 개선한 '나비엔 숙면매트'를 최근 출시했다. 이 제품은 0.5도 초정밀 온도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사용자에게 최적의 숙면 환경을 제공한다. 종류는 숙면매트 온수와 숙면매트 카본 두종류가 있어 고객 입맛을 맞췄다.
숙면매트 온수는 데워진 물이 매트 안을 순환하기 때문에 건조하지 않고 포근한 온열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면 숙면매트 카본은 카본 성분이 함유된 열선에서 방출되는 원적외선으로 복사난방이 이뤄져 깊은 온열감을 전달한다. 두 제품 모두 숙면을 돕는 ‘슬립케어 시스템’이 적용됐다. 슬립케어 시스템은 수면 중 체온변화를 고려해 단계적으로 최적의 온도 변화를 구현하며 자신의 수면패턴에 맞게 숙면온도를 설정할 수 있다.
김용범 경동나비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은 "매트가 단순한 보조 난방기구를 넘어 정확한 온도제어 기술로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숙면온도를 구현해 수면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숙면매트로 진화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귀뚜라미는 지난 2020년 보일러 업계 최초로 선보인 카본매트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최근 출시한 '‘2024년형 귀뚜라미 3세대 카본매트 온돌'은 따뜻함, 편리함, 전기료, 숙면, 위생을 컨트롤하는 5가지 핵심기능을 갖췄다. 이 제품은 강철보다 5배 강한 아라미드 소재와 2중 특수 피복으로 제작한 특허받은 ‘아라미드 카본열선’을 사용했다.
3세대 카본매트 전기료는 2세대 온수매트의 3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하다. 귀뚜라미에 따르면, 3세대 카본매트는 160W 저전력으로 에너지효율을 높여 하루 8시간 사용 기준 한달 전기료가 2400원이다. 숙면 기술은 '자동 온도 조절시스템'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원하는 수면 시간과 온도를 설정하면 작동 초기 설정된 온도에서 3시간 동안 천천히 온도를 떨어뜨린다. 기상 시에는 따뜻한 아침을 맞이하도록 2시간 전부터 초기 설정 온도로 서서히 올려 체온을 맞춰준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1세대 전기장판의 전자파 문제가 없고 2세대 온수매트의 누수, 세균, 물빼기, 물보충, 보관의 불편을 해결한 3세대 카본매트가 난방매트의 트렌트를 바꾸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