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아태·중동 지역 항공연결성 우수 공항 3위
인천공항, 아태·중동 지역 항공연결성 우수 공항 3위
  • 신은주 기자
  • 승인 2023.09.2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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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공항협회, 취항 도시 수·운항 횟수 등 평가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공사. (사진=신아일보DB)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공사 청사. (사진=신아일보DB)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9일 국제공항협회(ACI) 아태·중동이 발표한 2023 공항 연결성 지수 분석 결과 인천공항이 아태·중동 지역 100개 공항 중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와 카타르 도하에 이어 항공연결성이 가장 우수한 공항 3위에 올랐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중동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인천공항이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함으로써 인천공항의 항공 네트워크가 싱가폴과 도쿄 하네다, 홍콩, 상하이 푸동 등 역내 주요 공항들을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 연결성 지수는 각 공항 취항 도시 수와 항공편 운항 횟수, 환승 연결성에 초점을 두고 항공편 일정 등을 분석해 특정 공항 이용 시 얼마나 많은 도시에 신속하게 연결될 수 있는가를 나타낸다. 주로 공항 허브화 수준을 평가하는 척도로 사용된다.

인천공항은 2019년에도 3위를 기록했으나 코로나19 범유행 기간 아시아 주요 국가의 강력한 방역규제 여파로 항공 네트워크에 큰 타격을 받아 지난해 12위까지 하락했다. 이후 우수한 인프라와 서비스, 아시아와 북미를 연결하는 지리적 경쟁력에 힘입어 아태 지역 주요 공항 중 가장 빠른 네트워크 복원력을 보였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허브공항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는 항공연결성 측면에서 아태 지역의 주요 공항들을 제치고 인천공항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보다 다양한 항공편 유치는 물론 여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시설들의 확충을 통해 인천공항에 가야만 하는 이유를 계속해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jshin22@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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