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원 조사 '서울 아파트값' 18주 연속↑…상승 폭은 축소
부동산원 조사 '서울 아파트값' 18주 연속↑…상승 폭은 축소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3.09.2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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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0.24%로 가장 많이 올라…성동구 등 뒤 이어
서울시 강서구 아파트 단지. (사진=신아일보DB)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이 전주 대비 상승 폭을 줄인 가운데 18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구가 0.24%로 가장 많이 올랐고 성동구와 동대문구 등이 뒤를 이었다.

21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1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전주 대비 0.12%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에 올해 초부터 하락 폭을 줄이다가 지난 5월 넷째 주 55주 만에 상승 전환했고 이후 18주 연속 오름세를 보인다. 이번 주 상승 폭은 전주 대비 0.01%p 축소했다.

부동산원은 주거 환경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수요가 증가하며 가격이 올랐고 주요 지역 내 개발 호재가 있는 단지 위주로 매수문의 증가와 상승 거래가 이어지며 오름세가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 서울 25개 자치구 아파트값은 모두 상승했다. 자치구별 상승 폭을 보면 송파구가 0.24%로 가장 컸고 △성동·동대문구 0.2% △강동구 0.18% △중·용산구 0.17% △마포·강남구 0.16%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2% 오르며 전주 대비 상승 폭을 0.03%p 키웠다. 저가 매물 소진 후 거래 당사자 간 희망 가격 차로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교통과 학군이 양호한 신축 단지 위주로 수요가 늘면서 상승 폭이 확대했다.

자치구 중에선 성동구 아파트 전셋값이 0.38%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송파·용산·동대문구 0.28% △서대문구 0.27% △양천구 0.26% △강동구 0.25% 등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민간 통계상 서울 아파트값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KB부동산 '주간 KB주택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6% 올랐다. 전주 대비 상승 폭은 0.01%p 줄었다.

자치구별로는 양천구가 0.22%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고 △영등포구 0.17% △마포구 0.15% △동대문구 0.14% △강남구 0.13% 등이 뒤를 이었다. 도봉·구로·중구는 보합했고 노원·중랑·금천·동작구는 하락했다.

seojk052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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