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환기시스템 키친플러스, 84% 판매 성장
초미세먼지·세균·바이러스·라돈, 감지 및 제거
"요리매연을 마시지 않고 요리할 수 있어서 정말 좋네요. 기침할 일이 없어요."
21년 요리 경력의 '딤섬의 대가' 정지선 셰프는 경동나비엔과 함께 19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오트밀 쿠킹 스튜디오에서 기자를 대상으로 플러스키친 쿠킹클래스를 진행하며 '실내공기질 관리' 필요성을 알렸다.
쿠킹 스튜디오에는 공기청정과 청정환기 기능을 동시에 갖춘 경동나비엔의 청정환기시스템 키친플러스가 설치돼 있어 쾌적한 실내 공기 환경을 유지했다.
키친플러스는 조리 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해 자동으로 작동하는 3D 에어후드가 에어커튼을 형성해 유해물질이 확산되는 것을 막아주며 3D 에어후드와 연동된 청정환기시스템이 공기청정과 환기를 동시에 구현하며 유해물질 농도를 빠르게 개선한다.
또한 청정환기시스템은 UV-LED가 탑재된 청정 필터시스템으로 초미세먼지와 세균, 바이러스는 물론, 가스형 유해물질을 제거한다. 초미세먼지와 라돈 등을 감지하는 에어모니터를 통해 실시간 공기질을 확인하고 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규희 경동나비엔 마케팅팀 매니저는 "집안에 아이가 있으면 공기질에 신경을 쓰게 되는데 요리할 때 유해물질이 2~60배 정도 발생해 요리매연을 같이 먹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며 "키친플러스는 요리매연의 91% 저감효과를 볼 수 있고 자동 우전모드가 있어 신경쓰지 않고도 공기질을 관리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요리매연은 WHO(세계보건기구)가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초미세먼지다. 미국 대기오염 국책 연구기관인 CE-CERT연구소는 햄버거 패티 1장을 구울 때 나오는 초미세먼지 양은 덤프트럭 한 대가 230km를 달리는 동안 내뿜는 양과 비슷하다고 분석했다.
정 셰프는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중국의 대표 명절 요리인 튀김교자와 전가복을 요리했다. 요리 시작 전 8~9정도의 양호한 상태를 유지한 에어모니터는 튀김요리를 시작하자 35까지 올랐다.
중화 웍으로 강한 화력으로 식재료를 재빨리 볶아야 하는 전가복을 요리할 때는 최대 103수치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좁은 조리 공간에서 중식 요리로 진행된 클래스임에도 30명가량 되는 참석자 중에 기침하거나 호흡이 어렵다고 호소한 사람은 없었다. 경동나비엔 측은 키친플러스를 가동하지 않고 요리하면 수치가 최대 300까지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에어모니터의 공기질 수치는 꾸준히 떨어져 27에서 유지돼 실내 공기질이 관리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3D 에어후드와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의 연동을 통해 주방에서 발생하는 요리매연이 실내로 확산하는 것을 차단했다.
정 셰프는 "요리를 하면서도 숨 쉬는데 답답함이 없어 건강해지는 느낌마저 든다"며 "요리매연으로 인해 주변에 폐암에 걸린 요리사도 있어 요식업 종사자에게 매우 필요한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실제 교육부의 학교 급식 종사자 폐암 건강검진 중간결과 발표에 따르면, 서울시·경기도 등을 제외한 14개 시·도 교육청 검진자 2만4065명 가운데 폐암 매우 의심 판정을 받은 급식 종사자는 139명(0.58%)으로 나타났다. 이 중 31명(0.13%)은 폐암 확진을 받았다. 양성 결절·경계선 결절을 포함한 이상소견 진단을 받은 경우는 6773명(28.2%)이다.
한편 실내공기질 관리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경동나비엔의 청정환기시스템은 2022년 기준 전년대비 84% 이상 판매 성장세를 보이고 서울시 ‘미세먼지 프리존 쉘터’와 서울 강남구 일대 ‘그린스마트쉼터’ 20개소에 설치됐다.
[신아일보] 윤경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