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 30분 예정... 면담 내용, 브리핑 통해 전달 예정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단식 장기화 인한 건강 악화로 한 병원에 입원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19일 오후 비공개로 문병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19일) 오후 3시30분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재명 당대표를 방문할 예정"이라며 "두 사람의 면담은 비공개로 진행되며, 면담 내용은 이후 브리핑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에 예정된 9.19 공동선언 5주년 기념 행사 참석을 위해 현재 서울로 올라오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은 행사 참석 전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 이 전 대표를 찾아 위로를 표함과 동시에 단식 중단을 거듭 요청할 계획이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노영민 전 주중 대사를 국회로 보내 이 전 대표에게 단식 중단을 한 차례 요청한 바 있다.
한편, 문재인 전 대통령은 병문안 이후 9.19 공동선언 5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해 한·미·일 군사·안보 협력이 강화하는 상황 속에서 북·중·러의 결속도 공고해지는 움직임을 보이는 만큼 한반도에서의 신냉전 구도를 우려하는 발언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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