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스, 덴소코리아, 모베이스전자, 심텍, 에스트라오토모티브시스템 등 9개사가 동반성장 평가에서 미흡 등급을 받았다.

동반성장위원회는 18일 214개 대기업·중견기업에 대한 2022년도 동반성장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기아를 비롯해 총 41개사가 최우수 등급을 받았고, 우수 등급 62개사, 양호 등급 73개사, 보통 등급 23개사, 미흡 등급 9개사로 평가됐다.

최우수 등급 기업은 △기아 △네이버 △농심 △대상 △롯데정보통신 △롯데케미칼 △삼성SDI △삼성SDS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물산(건설부문)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전자 △이노션 △자이씨앤에이 △제일기획 △파리크라상 △포스코 △포스코이앤씨 △한화(건설부문) △현대건설 △현대모비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위아 △현대자동차 △현대트랜시스 △효성중공업 △CJ제일제당 △DL이앤씨 △GS건설 △KT △LG CNS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LG이노텍 △LG전자 △LG화학 △SK에코플랜트 △SK주식회사 △SK지오센트릭 △SK텔레콤 △SK하이닉스다.  

반면 미흡 등급은 중견기업 그룹에서 △다스 △덴소코리아 △모베이스전자 △심텍 △에스트라오토모티브시스템 △일진글로벌 △타이코에이엠피 △타타대우상용차 △SNT모티브 등 9개사로 조사됐다.

건설·식품 업종에서 최우수 등급 기업이 증가했다. 최초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는 기업도 나와 산업 생태계 전반에 동반성장 문화 확산이 이뤄지고 있었다.

이번 공표에는 등급별 대·중견기업을 구분해 공표한 결과 대기업은 최우수, 우수 등급 비중이 매우 높았다. 중견기업은 양호, 보통, 미흡 등급에 많은 비중을 차지해 중견기업의 더 많은 노력과 동반위 차원의 더 집중적인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최우수 명예기업이 총 28개사가 선정돼 전년도 25개사에서 3개사가 증가했다. 평가 결과가 최우수 또는 우수 등급인 기업은 정부 차원의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다.

오영교 동반위 위원장은 "동반성장지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기업들이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존경받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며 "2023년도 평가에서는 '창의·자발적 상생활동 지원' 지표 신설·운영을 통해 대기업의 창의적이고 파급력이 큰 상생 활동에 대해서도 폭넓게 평가해 산업 전반에 동반성장 온기를 확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급변하는 산업환경 변화에 맞춰 평가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수용성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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