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거래액이 급증하면서 구매 시 주의가 필요한 비정상적인 가격대 일부 제품도 유통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커넥트웨이브에 따르면, 온라인 요소수 거래 동향을 파악한 결과 6~12일 판매된 거래액과 판매량이 전주동기 대비 각각 1700%, 1322% 증가했다. 중국의 요소수 수출 중단 소식이 알려지며 온라인에서 요소수의 거래액이 급증했다는 업체 측 설명이다.

요소수는 수요가 일시에 몰리며 가격이 상승했다. 요소수 10리터(L) 온라인 평균 구매단가는 지난달 29일 6550원이었으나 이달 12일 기준 1만8515원으로 3배 가까이 상승했다. 또한 가격 급등에도 상당수 제품이 품절되는 등 품귀현상이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제2의 요소수 대란'을 우려해 일시에 많은 양의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다나와 측은 분석했다. 지난 6일까지 요소수 카테고리의 주문 한 건당 구매량은 1.3개였으나 7일 2개, 11일에는 3개까지 증가했다.

다나와는 현재 품귀현상으로 일부 제품이 비정상적인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며 구매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다나와 관계자는 "요소수에 대한 수요가 일시에 급증하면서 일부 제품의 경우 기존 가격대비 5~6배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며 "품귀현상이 일시적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서둘러 구입하기보다는 충분한 가격비교 후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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