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 계열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는 루게릭병 환우들을 돕기 위해 승일희망재단과 다음 달 7일 충남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변에서 '2023 플로깅&아이스버킷 챌린지'를 한다고 13일 밝혔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 일환으로 '비치 플로깅'을 꾸준히 진행해 왔는데 이번에는 승일희망재단과 '아이스버킷 챌린지' 캠페인도 한다. 이번 행사는 루게릭요양센터 건립 기금 조성을 위해 승일희망재단이 주최, 주관하고 호반건설과 호반호텔앤리조트 등이 후원한다.
참가자들은 3km, 5km, 7km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해 걷고 달리며 쓰레기를 수거한 뒤 아일랜드 리솜 잔디광장에 모여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참여한다. 승일희망재단 공동 대표를 맡은 가수 '션'이 플로깅 참가자들과 함께 가볍게 몸을 푸는 공연도 선보인다.
2023 비치 플로깅&아이스버킷 챌린지의 참가비는 1인 3만원이다. 참가 시 기능성 티셔츠와 소형 가방, 위드아이스 기부 팔찌 등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참가 신청 관련 내용은 아일랜드 리솜 홈페이지와 위드아이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호반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비치 플로깅과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함께 진행하는 특별한 행사로 입소문이 나서 이미 800명 이상이 신청하는 등 관심들이 많다"며 "일 년 중 꽃지의 노을이 가장 아름다운 10월에 참가자들이 아일랜드 리솜에서 의미 있는 시간과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변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비치 플로깅은 아일랜드 리솜이 상시 진행 중인 친환경 캠페인이다. 아일랜드 리솜은 투숙객들에게 환경정화 도구를 무상 대여해 자율 참여를 독려하고 임직원과 지역주민,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과 해변 정화 활동을 지속해서 진행해 왔다. 이와 함께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일회용품·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모든 객실 일회용 편의용품을 대용량 용기로 교체했고 카페 내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최소화하는 등 환경 보호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순간 온몸의 근육이 일시적으로 위축되는 경험을 통해 루게릭병 환우들의 고통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공감하려는 취지로 시작된 기부 캠페인이다. 승일희망재단은 2024년 루게릭요양센터 개원을 목표로 2018년부터 매년 전국적으로 진행 중이며 다수의 연예인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참여를 이어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