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못난이 상품' 채소 이어 과일 확대…"알뜰쇼핑 지원"
CU, '못난이 상품' 채소 이어 과일 확대…"알뜰쇼핑 지원"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3.09.1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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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상생' 샤인머스캣 출시, 시중가 대비 최대 40% 저렴
CU 싱싱상생 상품들. [사진=BGF리테일]

BGF리테일의 편의점 CU는 못난이 상품으로 구성된 ‘싱싱상생’ 라인업을 채소에서 과일로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못난이 상품은 맛, 품질, 영양면에서는 일반상품과 차이가 없지만 모양 등이 고르지 않은 상품을 일컫는다.

앞서 CU는 지난 5월 우리 농가 돕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못난이 채소를 취급하는 ‘싱싱상생’ 브랜드를 론칭했다. 코로나19 및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편의점 장보기 문화가 확산되자 신선식품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

실제로 CU의 채소 매출 신장률은 2021년 23.6%, 2022년 25.8%, 2023년(1~8월) 31.3%이다. 과일도 2021년 21.2%, 2022년 23.3%, 2023년(1~8월) 25.6%로 성장세를 지속했다. CU는 특히 싱싱상생에서 선보인 깐마늘, 감자, 양파, 애호박 등이 출시 2~3개월만에 판매 물량이 10여톤(t)을 넘어서며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CU는 이에 지역 농가의 수익 향상과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자 싱싱상생 상품군을 과일까지 확장했다. 이번에 출시하는 상품은 ‘샤인머스캣’ 포도 2종이다. 300그램(g)은 5000원대, 500g은 7000원대로 유사 상품 대비 30~40퍼센트(%) 저렴하다.

김배근 BGF리테일 HMR(가정간편식)팀장은 “편의점 장보기가 보편화되면서 가까운 CU 매장에서 신선식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크게 늘고 있다”며 “싱싱상생을 통해 지역 농가의 수익 향상은 물론 고물가 속 알뜰쇼핑 혜택까지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U 싱싱상생 상품은 2주 간격으로 농산물 시세를 판매가에 반영한다. 농산물 가격이 하락하면 추가로 가격이 인하된다.

baksy@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