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가 서해의 끝섬이자 늘 푸른 섬으로 알려진 어청도의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해 팸투어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6일 시에 따르면 어청도는 물이 거울과 같이 맑다는 뜻의 지명과 같이 푸른 바다가 아름다운 섬으로, 랜드마크인 1912년에 세워진 어청도 등대를 비롯해 봉수대와 치동묘 등 문화재와 희귀한 철새들을 많이 볼 수 있는 탐조 여행지이기도 하다.
등산로에 올라 바라본 어청도의 모습은 한반도의 지형과 닮아 있기도 하며, 해안 데크길을 따라 푸른 서해바다의 정취를 만끽하며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등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이 잘 보존되어 있는 섬이다.
군산연안여객터미널에서 어청도까지 직항으로 운행되는 어청카페리호는 지난 2021년 10월 건조된 최신형 여객선으로 1층 여객실은 의자와 소형 카페로, 2층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유리창과 갑판 뱃머리에 포토존 조성 등으로 바다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해 섬 지역 여객운임 지원사업을 통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정규운임의 50%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어청도 팸투어 지원사업은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SNS 인플루언서 및 여행기자들을 대상으로 어청도 여행경비를 지원하고 여행 후기의 온라인 및 SNS 게시를 통해 어청도의 자연풍광과 구석구석 숨은 명소들과 민박 정보 등의 온라인 노출을 강화하고자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추진한다.
어청도의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해 팸투어 지원대상은 만18세 이상 타지역 거주자로 인스타그램 팔로워 1,000명 이상, 블로그 나를 추가한 이웃 500명 이상, 유튜브 구독자 500명 이상의 조건 중 한 가지를 충족하는 자 또는 여행작가, 여행기자로 어청도 여행을 홍보할 수 있는 자이며 지원 요건을 충족하는 대상자가 어청도 여행계획을 첨부하여 팸투어 신청을 하면, 군산시에서는 지원 자격 등을 검토 후 숙박비, 교통비, 식비 등의 지원 여부를 결정 후 통보하며 대상자는 여행을 다녀온 후 본인 계정에 여행 후기를 게시하고 여행지에서 사용한 영수증을 첨부해 결과보고서를 시에 제출하면, 시에서 여행경비를 지급한다.
지원비 지급요건을 충족하는 자에 한해 여행경비를 지원하며, 여행비 지원은 최대 2박3일까지 가능하고 여행후기 게시물은 최대 3년간 공개해야 한다. 팸투어 지원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고시공고, 문화관광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시간여행마을이나 고군산군도 등 군산의 대표 관광명소와는 또다른 자연 그대로의 어청도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자 어청도 팸투어 운영을 추진하게 됐다"며,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힐링을 즐기고 싶을 때 어청도 여행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이윤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