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 높이고 신제품 개발 박차…"신성장동력 확보"
이랜드팜앤푸드가 국내 냉동밥 1위 제조사 ‘한우물’과 업무협약을 맺고 ‘애슐리’ 등 외식 브랜드를 앞세워 냉동밥 경쟁력을 키운다.
6일 이랜드팜앤푸드에 따르면, 앞서 5일 양사는 전북 김제 한우물 본사에서 제품 생산성 증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 자리에는 정환욱 이랜드팜앤푸드 대표, 최정운 한우물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랜드팜앤푸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애슐리를 비롯한 외식 브랜드 레시피에 한우물 제조역량을 더해 제품 경제성을 높여 소비자 물가부담을 더는데 주력한다.
또 새로운 냉동밥 제품을 개발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특히 연내 애슐리 레스토랑 간편식(RMR) 상품을 다양하게 출시한다.
이랜드팜앤푸드와 협약을 맺은 한우물은 자사 제품은 물론 다양한 OEM(주문자위탁생산)을 통해 500여종의 간편식 품목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냉동 곤드레나물밥, 냉동주먹밥과 같은 다양한 제품을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한 기업이다.
이랜드팜앤푸드는 한우물과의 협약을 발판 삼아 올해 1500억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냉동밥 시장 공략을 시작으로 간편식 사업부를 강화한다. 이 회사는 앞서 이랜드이츠, 이랜드킴스클럽 등 그룹 내 분산된 ‘애슐리 홈스토랑’, ‘오프라이스’와 같은 간편식 사업부를 하나로 통합하고 상품 기획과 판매 역량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랜드팜앤푸드 관계자는 “오프라이스, 홈스토랑, 애슐리 식자재로 나눠진 구매역량을 모으고 3곳으로 흩어져 있던 냉동밥 제조사를 한우물 한 곳으로 통합해 더욱 경제적인 제품 생산이 가능해졌다”며 “한우물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시장에 없던 신제품을 선보이는 등 간편식 사업을 강화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