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맞춤 복지제도로 저출산·육아 문제 극복 이바지
롯데백화점이 저출산과 육아 문제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직원 복지제도를 업그레이드한다.
5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 2012년 여성 자동 육아휴직 제도를 도입해 누구나 눈치보지 않고 출산휴가·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2017년부터는 남성 의무 육아휴직 제도를 시행하는 등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 롯데백화점의 남성 육아휴직 사용 인원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404명(100%)에 달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에 가치 있는 동행 ‘같이家 프로젝트’ 일환으로 직원들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춘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가족 친화제도로 직원 복지제도를 대폭 개선한다. 직원들이 임신·출산·육아 시간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고 일에 몰입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우선 임직원 면담 시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어린이 집이나 유치원 입학기간 적응을 위한 ‘우리 아이 첫걸음 휴가’를 신설했다.
기존에 시행 중이던 ‘자녀 초등입학 돌봄휴가’도 일(日) 단위로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개선했다.
2024년 1월부터는 기혼 직원들의 난임 시술비 지원을 결혼 후 5년에서 3년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난임 휴직을 제공한다.
특히 임신부 아내의 정서적 지원을 위해 업계 최초로 남성 직원을 대상으로 ‘예비아빠 태아검진 휴가’를 시행한다. 내년 1월부터는 롯데백화점 제휴 리조트를 통해 태교여행(1박2일)도 지원한다.
기존 첫째 아이 출산 시 10만원 지원하던 출산 축하금은 행복한 육아의 첫 시작을 격려해 주고자 내년 1월부터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신남선 롯데백화점 HR부문장은 “이번에 개선한 직원 복지제도를 통해 저출산과 육아 문제를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롯데백화점은 국내 대표 가족친화기업으로 결혼과 임신, 출산과 육아 지원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