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수변 감성 도시 1호로 조성한 '홍제천 인공폭포 수변 테라스 카페'에 장서 1500권과 태블릿 PC, 노트북 등 디지털 기기를 갖춘 작은 도서관이 들어섰다.
서울시는 아이들과미래재단, 신한카드, 서대문구와 지난 1일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천 수변 카페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시민들을 위한 독서 공간으로 '폭포책방 아름인도서관(이하 폭포책방)'을 개관했다고 3일 밝혔다.
아이들과미래재단은 신한카드와 함께 교육 양극화 해결과 미래인재 육성을 목표로 국내외 비영리 공공기관에 친환경 디지털 독서 교육 공간을 구축하는 '아름인도서관'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2010년부터 현재까지 도서관 536곳을 개관한 바 있다.
협약에 따라 신한카드는 폭포책방 조성에 필요한 예산을 후원하고 아이들과미래재단은 원활한 사업 지원을 위해 각 기관에 진행 상황을 공유·협의한다. 서대문구는 폭포책방 조성에 필요한 공간을 제공하고 무상 이전 받은 가구·도서·기기 등을 관리·운영한다. 서울시는 아름인도서관 설치 수요 조사와 민간 자원 연계 등 행정 지원을 맡는다.
서울형 수변 감성 도시 1호 '홍제천 인공폭포 수변 테라스 카페'에 조성한 폭포책방은 야외에서 돗자리를 펴고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야외도서관이자 각종 전자도서 및 태블릿 PC, 노트북 등 디지털 기기를 갖춘 디지털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됐다.
장서와 비도서, 정기간행물을 포함한 1500권을 비치할 예정이며 폭포 뷰라는 특색을 반영해 휴식과 힐링을 주제로 한 독서 진흥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폭포책방은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서울시는 앞으로 아이들과미래재단과의 협업을 확대해 서울 곳곳의 수변 활력 거점에 다양한 문화공간을 조성·확충할 계획이다.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폭포책방이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휴식하며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서울 곳곳의 수변 활력 거점을 시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휴식 공간으로 조성 및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2025년까지 서울 전역에 수변 활력 거점 30곳을 조성해 시민들이 다양한 여가·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