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푸드존 전담관리원 14명 현장방문, 유통기한 경과 제품 판매 여부 등 위반사항 점검
마약류 근절 예방 모니터링 및 약물 오남용 예방 홍보활동 병행 추진
서울시 양천구는 가을 개학을 맞이해 다음 달 11일까지 어린이들이 주로 찾는 문구점, 분식점 등 위생 취약 우려가 있는 업소 150여 곳을 대상으로 위생점검 및 식생활 안전관리 홍보를 집중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학교 주변에 안전한 식품 구매환경을 조성해 어린이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구는 그린푸드존 전담관리원 14명을 선발하고 직접 현장을 방문해 중점 점검한다.
점검 대상은 ‘어린이식품안전보호구역(그린푸드존)’ 안에서 과자, 음료, 분식 등 아동 기호식품을 취급하는 식품 조리・판매업소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판매여부 △보존 및 보관기준 준수 등 식품위생법상 위반사항 유무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른 어린이 정서 저해식품 판매 여부 등이며 적발 시 현장에서 시정조치 후 관련 법령에 의거 추가조치를 진행한다.
특히, 마약류 근절 예방 모니터링을 위해 어린이·청소년 등에게 식음료를 제공하는 업체와 제공 식품 현황 조사를 병행해 무등록 및 개봉된 제품 등 마약류로 의심되는 불법 제조 식품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또한 중‧고등학교 주변을 중심으로 무료 식음료 제공자와 이용자를 대상으로 홍보 책자 배부 등을 통해 마약류의 위험성 및 약물 오남용 예방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그린푸드존’은 학교 주변 식품판매환경을 개선해 안전하고 균형 잡힌 식생활 습관을 형성하도록 학교 근처 200M 범위 내 구역을 지정·관리하는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이다.
구는 지난 2년 간 업소 1300여 곳을 대상으로 총 8회의 지도점검을 실시해 31곳에 대해 현장시정 및 행정지도를 실시한 바 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