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 있는 윤리경영 실천해 국민 기대에 보답하자"
부영그룹은 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가 3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중근 창업주는 지난 30일 열린 부영그룹 회장 취임식에서 임직원들에게 "대내외적인 경제적 어려움 속에 신속하고 치밀한 의사결정이 어느 때보다 중요할 때"라며 "우리 부영그룹은 국민을 섬기는 기업으로 책임 있는 윤리경영을 실천하며 국민들의 기대에 보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15일 광복절을 맞아 기업인과 정치인, 소상공인 등 2176명에 대한 특별 사면을 단행했는데 이 회장도 사면 대상에 포함됐다. 당시 법무부는 이 회장을 복권(復權) 대상자로 발표했다. 복권은 법률상 일정한 자격이나 권리를 상실한 사람이 이를 다시 찾는다는 의미다.
이 회장은 복권 조처로 취업제한에서 벗어난 지 약 보름 만에 부영그룹 경영 지휘봉을 다시 잡았다.
부영 관계자는 "그룹의 창업주이자 대주주인 이중근 회장의 경영 복귀로 그동안 미진하던 사업들이 새로운 활력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그룹 임직원들이 크게 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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