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적 지원책 아닌 지속적 자립 환경 만드는 게 어른들의 책무”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인천서구갑)은 지난 29일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개최된 '삼성희망디딤돌 2.0' 출범식에 참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삼성희망디딤돌 2.0’ 행사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최종균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장, 국민의힘 주호영·김성원 의원, 정의당 강은미 의원,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이세중 함께일하는재단 이사장, 삼성전자 CR담당 박승희 사장, 희망디딤돌 삼성 임직원 멘토와 기부약정 후원자 등 100명 등이 참석했다.
김교흥 의원은 축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오롯이 함께할 수 있도록 일시적 지원책이 아닌 지속적인 자립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우리 어른들의 책무” 임을 강조했다.
또한 “이번 ‘삼성희망디딤돌 2.0’ 사업은 보건복지부와 고용노동부, 삼성 등 민관이 함께 취업교육을 실시하고, 교육을 이수한 청년들의 채용까지 지원하는 구체적 프로그램을 갖췄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가 크다”며 “국회 차원에서도 자립준비청년들의 진정한 자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희망디딤돌 2.0’은 자립준비청년들의 주거 및 정서 안정을 지원하는 ‘삼성희망디딤돌 1.0’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사업으로, 청년들이 기술·기능 역량을 쌓아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매년 2500여 명의 자립준비청년의 보호조치가 종료돼 사회에 나오지만, 떠밀리듯 어른이 돼야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의 현실은 녹록치 않다. 보건복지부의 ‘2020 보호종료아동 자립실태 및 욕구조사’에 따르면 자립준비청년의 실업률은 16.3%로, 일반 청년(8.9%)의 2배에 이르고 비정규직 비율은 36.4%로 일반 청년(29.6%)보다 높은 실정이다.
[신아일보] 인천/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