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지상 충돌 재난 가정 협력 체계 등 점검
정부가 여객기 지상 충돌 재난을 가정해 유관기관 간 협력 체계 등을 점검하는 항공기 사고 위기 대응 '안전한국훈련'을 했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30일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 모형항공기 훈련장과 정부세종청사에서 유관기관 합동으로 항공기 사고 위기 대응 '안전한국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에는 △국토부 △외교부 △행정안전부 △서울지방항공청 △인천국제공항공사 △에어부산 △공항소방대·영종소방서 △세관 등 17개 기관·업체 소속 30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코로나19 이후 항공 여객 수요 증가 추세와 기후 변화에 따라 빈번한 악기상 상황 등에서 여객기 지상 충돌 재난 상황을 가정해 진행했다.
현장훈련은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인명구조와 화재진압 등 초기 대응과 피해 확산 저지 등을 위해 소방, 경찰, 지방자치단체, 의료기관 등이 보유한 재난관리 자원을 효율적으로 동원할 수 있는 협력 체계와 절차 등에 중점을 뒀다.
토론 훈련은 사고 초기 보고와 전파, 상황판단, 위기 대응 기구 가동 등을 현장훈련과 실시간으로 연계해 실시했다.
정용식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항공기 사고는 대규모 인명 피해와 사회·경제적 파장이 무척 큰 만큼 예방이 최우선"이라며 "예측하지 못한 사고 발생 시를 대비해 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실전과 같은 반복훈련을 통해 실질적인 대응 역량과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