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할인' 황금녘 동행축제, '네·카' 동행한다
'반값 할인' 황금녘 동행축제, '네·카' 동행한다
  • 김태형 기자
  • 승인 2023.08.2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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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추진계획 발표…'대구 치맥 행사' 필두, 90개 지역행사 진행
동행축제 소개 이미지. [사진=중기부]
동행축제 소개 이미지. [사진=중기부]

네이버, 카카오가 중소벤처기업부와 손을 잡고 내수활성화와 지역경제 활력을 이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23일 서울청사에서 황금녘 동행축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동행축제는 올해부터 경제활력 캠페인으로 발전시켜 5월, 9월, 12월 총 3회 개최한다. 이번 9월 동행축제는 8월30일부터 29일간 열린다.  

이번 동행축제에선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의 할인‧판촉 행사가 진행된다. 추석 맞이 '감사소비'를 콘셉트로 국내 주요 민간 온라인 쇼핑몰 45개와 정부‧지자체가 운영하는 공공쇼핑몰 54개가 참여한다. 할인쿠폰 발행(최대 50%), 타임특가, 특별기획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대형 플랫폼 기업들이 참여해 소상공인 점포 대상 쿠폰 할인, 광고를 지원할 예정이다. 행사 정보는 네이버, 다음 등 대형 포털 최상단에 노출된다. 

네이버는 라이브커머스, 온라인기획전, 소상공인 기획전, 전통시장 온라인특판전을 지원한다. 카카오는 지역상권 연계 온라인·오프라인(O2O) 플랫폼에 힘쓴다. 이밖에 배달의민족, 요기요, KT 등 O2O 플랫폼 기업들도 소상공인 기 살리기에 동참해 할인 쿠폰과 광고 등을 지원한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룸에서 2023년 황금녘 동행축제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중기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룸에서 2023년 황금녘 동행축제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중기부]

동행축제 기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다채로운 지역행사도 개최된다. 황금녘 동행축제에서는 5월보다도 3배가 많은 90개 지역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

30일 대구 '치맥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진해 '군항상권 블라썸거리 활성화 판매전' △영광 '불갑산 상사화축제' △인천 '부평 풍물대축제' 등 지역행사가 한 달 내내 볼거리‧즐길거리‧살거리를 제공한다.

황금녘 동행축제 개막행사는 다음달 4일 대구 동성로에서 개최된다. 기업과 시민이 하나 돼 지역경제를 살린다는 의미로 대구 패션디자이너와 시민들이 함께 특별한 패션쇼를 준비한다.

이외 프리마켓, 찾아가는 라이브커머스, 소담상회 팝업스토어 등 오프라인 판촉전도 병행한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1812곳), 백년가게(2262곳)에서 방문객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선 지역 향토기업들의 참여가 확대됐다. 대구 삼송빵집, 광주 궁전제과, 수원 하얀풍차제과점, 진천 생거진천쌀 등 17개 지역 23개 향토기업이 제품 할인 및 동행축제 홍보에 참여한다.

동행축제 우수 상품에 대한 수출 지원도 이뤄진다. 동행축제 제품 해외 판로개척을 위해 글로벌 유통채널, 면세점 등에서 홍보‧판매한다. 해외 현지에서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해 국내 중소기업 제품을 해외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우선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되는 프리미엄소비재전과 연계한 판촉전을 개최한다. 일본 현지에서는 큐텐 재팬에 입점한 국내 중소기업 홍보를 위해 쇼케이스도 운영한다.

또한 중소기업과 국‧내외 바이어를 1대1로 연결하는 2023 대한민국 소싱위크도 개최된다. '인천공항 판판면세점'과 글로벌 유통채널 10곳에서는 동행축제 판촉행사가 진행된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연계한 캠페인도 전개된다. 공식 SNS 챌린지를 연다. '우리 모두 희망찬 도전을 계속해 오뚜기처럼 우뚝 서자'는 의미를 담아 물병을 던져 세우는 '동행축제 기업(氣UP) 챌린지'로 전개될 예정이다.

도전자의 소망이나 동행축제 응원 문구를 적고 그 위에 물병을 던져 세우는 것을 도전하고 성공하는 장면을 촬영해 SNS에 올리면 된다. 이뿐만 아니라 동행축제 기간을 주단위로 나눠 각 주차별로 온 국민이 참여하는 경제주체 기 살리기 챌린지가 진행된다.

첫째 주 '맛집 소상공인' 기 살리기는 쿠팡과 요기요가 맛집 할인 쿠폰으로 힘을 보탠다. '단골 맛집 SNS 홍보 챌린지' 등을 통해 국민적 참여를 유도한다.

둘째 주 '지역 상권' 주간에는 동행축제 지역행사 참여 캠페인이 전개된다. 또 로컬크리에이터‧백년가게 방문 및 홍보 캠페인도 진행된다. 농협‧신한‧비씨카드사는 백년가게 10% 청구할인을 통해 지역상권 이용객을 지원한다.

셋째 주 '가족‧친지' 기 살리기 주간은 추석 선물을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으로 구매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풍성한 추석 분위기를 만든다. 아울러 중소기업‧소상공인 기도 살린다.

넷째 주 '전통시장' 주간에는 전통시장 방문 이벤트와 함께 전통시장에서 추석 장보기 캠페인을 펼친다. 추석 전에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10% 할인 판매가 재개될 예정이다. 농협카드는 전국 전통시장 20% 청구 할인으로 전통시장 응원에 참여한다.

이 장관은 "이번 동행축제는 모든 지역이 하나되고 대기업‧중소기업‧벤처‧스타트업까지 모두 함께 준비했다"며 "국민 여러분도 주변 맛집과 전통시장을 찾고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을 구입하는 작은 실천으로 우리 경제 기 살리기에 동참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thkim7360@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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