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한류 문화 축제인 'KCON 2023 LA'에서 중소기업들이 웃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2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KCON 2023 LA와 연계한 우수 중소기업 제품 수출 상담 및 판촉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17~20일 진행된 행사에는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뷰티, 생활용품, 패션 등 소비재 중심의 50개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미국 현지 바이어와 1대1 비즈니스 상담(B2B)을 했다.
참여 중소기업들은 KCON 관람객 대상 브랜드 홍보·판매 행사(B2C)에 참여해 311억원의 계약추진과 4억원의 현장 판매를 달성했다. B2B 수출상담회는 17일 LA 옴니 호텔에서 진행됐다. 현지 바이어(49개사, 상담 347건)와 311억원의 계약을 추진하고 3억8000만원의 현장 발주계약을 성사시키는 성과를 냈다.
LA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 판촉 행사는 지난해보다 한층 강화된 GenZ(Z세대)향 이벤트들로 채워졌다. 구체적으로는 △100만 한류 팬덤 플랫폼인 '쿠키(Kooky)'와 협업한 팬들의 라이브커머스 △KCON LA 2023 헤드라이너 그룹인 ATEEZ의 K컬렉션 부스 방문 △K컬렉션 참여 중소기업과 함께하는 한복댄스 챌린지 및 달고나, 딱지치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약 7만8000명이 K컬렉션 부스를 방문했다. 이를 통해 4억원이라는 역대 최고 현장 판매액도 올렸다.
비건 메이크업 브랜드 '에스비코스메틱스'는 적극적인 현장 프로모션으로 이틀 만에 주요제품을 완판했다. 1만달러(약 1340만원) 이상 현장 판매액을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참여하는 악세사리 제조업체 '피엠오컴퍼니'는 현지 시장에 맞는 제품을 준비해 현장에서 5만달러(약 6702만원) 물품을 완판시켰다.
재단은 공식 행사 종료 후에도 12월까지 아마존을 통해 참여 중소기업 제품 온라인기획전을 추진할 예정이다. KCON은 케이팝(KPOP)쇼에 음식, 패션, 뷰티, 콘텐츠 등 한국 라이프스타일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컨벤션을 결합한 대규모 페스티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