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지지율 35.6%… 부정평가 14주 만에 60%대
윤대통령 지지율 35.6%… 부정평가 14주 만에 60%대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3.08.2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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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 전주比 2.7%p 하락
(사진=대통령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4주 만에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부정평가는 14주 만에 60%대를 나타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미디어트리뷴 의뢰, 지난 14일·16~18일 나흘간, 전국 성인남녀 2016명 대상, 응답률 2.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2.7%포인트 하락한 35.6%였다. 

긍정 평가는 6월 다섯째주 조사에서 42.0%를 기록한 후 하락을 거듭하다 7월 넷째주에 반등,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번 조사에서 4주 만에 떨어졌다. 

부정평가는 지난 조사 때보다 2.2%포인트 오른 61.2%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가 60%대를 기록한 것은 60.8%였던 5월 둘째주 조사 이후 14주 만이다.

'잘 모름'은 0.5%포인트 증가한 3.2%였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의 후폭풍 영향"이라며 "가장 크고 효과적인 스피커인 윤 대통령이 부친상을 당하면서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 의미를 예열하지 못한 상황이 이슈를 전환하는 데도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조사 기간상 1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 결과는 반영되지 않았다. 3국 정상회의는 한국 시간으로는 19일 새벽에 진행됐다.

권역별로 보면 부산·울산·경남(3.7%포인트↑)을 제외하고 광주·전라(4.4%포인트↓), 서울(3.7%포인트↓), 대구·경북(3.4%포인트↓), 대전·세종·충청(3.3%포인트↓), 인천·경기(3.2%포인트↓) 등 대부분 지역에서 지지율이 내렸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7.7%포인트↓)에서 지지율 감소폭이 가장 컸고, 50대(4.1%포인트↓), 60대(3.9%포인트↓), 40대(3.5%포인트↓)에서도 하락세를 보였다. 30대(1.9%포인트↑), 20대(1.4%포인트↑)에서는 소폭 상승했다.

한편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