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더 뉴 쏘렌토의 흥행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3040을 중심 수요층으로 삼고 기존 쏘렌토가 넘기지 못한 판매량 7만대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김철웅 기아 국내상품2팀장은 17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더 뉴 쏘렌토 포토미디어 데이에서 “최근 2년간 쏘렌토는 연간 7만대 가까이 판매하고 있다”며 “더 뉴 쏘렌토는 7만대 이상 판매가 목표”라고 밝혔다.
이날 미디어 대상으로 실물이 공개된 ’더 뉴 쏘렌토‘는 ‘4세대 쏘렌토’의 개선모델이다. 4세대 쏘렌토는 지난 2020년 출시 후 매년 국내에서 6만대 넘게 팔리며 3년 연속 중형 SUV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더 뉴 쏘렌토’는 18일 출시된다.
기아는 ‘더 뉴 쏘렌토’의 주요 구매층을 3040으로 잡고 디자인과 편의기능을 설계했다.
외관은 강인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으로 디자인했고 내부엔 다양한 첨단 편의기능을 갖췄다.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비롯해 △e 하이패스(hi-pass) △스트리밍 플러스 △빌트인 캠 2 △기아 디지털 키 2 등을 채택했다. 또 △전방 충돌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2)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탑재했다.
아울러 △10 에어백 시스템 △프로젝션 타입 후진 가이드 램프 등 안전사양과 △디지털 센터 미러 △스마트 파워테일게이트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 등도 적용했다.
윤문효 기아 넥스트디자인외장2팀 팀장은 “쏘렌토는 30~40대 패밀리층이 주요 수요층”이라며 “중형 SUV급의 가장 핵심적인 볼륨 수요층”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 판매 비율도 30~40대 패밀리 수요층이 60%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며 “30~40대 패밀리 수요층을 대상으로 가족 용도라든지 주말 레저 용도 등 SUV 본연의 가치를 부여해드리고자 많은 고민을 했다”고 덧붙였다.
기아는 쏘렌토를 △2.5 가솔린 터보 △2.2 디젤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등 3가지 파워트레인과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시그니처 트림과 △시그니처 기반 디자인 특화 트림 그래비티로 운영할 예정이다.
인기는 ‘하이브리드’가 압도적이었다. 김철웅 팀장은 “고객 계약과 실제 출고 요청비중을 보면 하이브리드 비중이 약 한 85%”라며 “디젤은 현재 5% 미만으로 비중이 많이 낮아져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