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단체 여행객 한국 방문 허용 맞춰 대책 추진
한국공항공사가 최근 중국 단체여행객 한국 방문 허용에 따라 7개 지방 국제공항 중국 단체여행객 유치를 위한 긴급대책 회의를 지난 16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까지 7개 지방 공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인 여행객은 12만5000명으로 2019년 대비 18.8% 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공항공사는 중국 정부의 한국 단체관광 허용조치에 따라 다 달 29일 시작하는 중국 국경절 연휴와 항공기 동계운항 시즌 전후로 항공 수요가 본격 회복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추가로 중국노선 4500편 운항과 72만 명 한·중 여객 수요 창출을 달성 가능한 목표로 설정했다.
공항공사는 중국 단체 여행객 증대를 위해 △항공사 운항 증편과 신규 노선 개설 △공항 면세점 MD 정비 및 할인 프로모션 시행 △공항 내 중국 단체여행객 전용 픽업존 설치 △중국수도공항그룹 등 중국 내 주요 공항 운영자들과 워킹그룹 확대 가동 △중국 젊은 층 선호 여행상품 개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서귀포 K-POP 문화축제' 등 지역 K-컬쳐 행사 연계 관광전세편 유치 △공항 대중교통 및 안내·통역서비스 개선 등 관광인프라 확충 △기업 인센티브·의료관광 유치 비용 지원 등 다각적인 수요 활성화 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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