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안전관리원, 건설 스마트 안전장비 가이드라인 개발 돌입
국토안전관리원, 건설 스마트 안전장비 가이드라인 개발 돌입
  • 신은주 기자
  • 승인 2023.08.17 12: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준 미비 따른 중·소 건설사 어려움 해소 지원
건설현장에 설치된 스마트 안전장비 이동형 CCTV. (사진=국토안전관리원)
건설 현장에 설치된 스마트 안전장비 '이동형 CCTV'. (사진=국토안전관리원)

국토안전관리원이 안전관리가 취약한 중·소규모 건설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장비 활용 가이드라인' 개발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스마트 안전장비는 근로자의 안전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첨단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인공지능 CCTV 등이다. '건설기술진흥법'은 스마트 안전장비 구축과 사용에 관련한 비용을 안전관리비에 포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국토안전관리원에 따르면 스마트 안전장비 개발과 보급이 활성화하면서 장비 관련 시장은 날로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건설 현장의 종류와 규모에 따른 장비 설치·운영과 장비 가격·성능 등에 대한 제대로 된 기준이 없어 중·소규모 건설업체들이 특히 큰 애로를 겪고 있다.

국토안전관리원은 이런 현실을 개선하고자 지난 2021년부터 쌓아 온 '스마트 안전장비 지원사업' 노하우로 건설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기로 했다. 올해 완성할 예정인 가이드라인에는 안전장비 운용 단가와 인력, 공종별 장비 선정 방안, 사후 평가 지표 등을 두루 포함할 예정이다.

김일환 국토안전관리원장은 "새로 마련되는 가이드라인은 대규모 건설공사에 비해 안전관리가 취약한 중·소규모 건설 현장 스마트화를 촉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jshin22@shinailbo.co.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