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검색 시설과 UAM·버티포트 전시장 등 견학 기회 제공
한국공항공사가 지난 11일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자녀 36명을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으로 초청해 공항시설 견학 행사와 항공 분야 진로 체험 행사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아프가니스탄 특별 기여자들은 2021년 8월 미라클작전을 통해 한국에 들어왔다. 미라클 작전은 그해 8월15일 이슬람 수니파 무장 조직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정권을 재장악했을 때 탄압을 우려해 탈출하려는 아프가니스탄 국민 중 한국 조력자들을 우리 정부가 도왔던 작전이다.
공항공사는 지난해 5월 수도권 거주 아프가니스탄 기여자들의 자녀 22명을 초청한 데 이어 이번에 울산 정착 기여자 가정의 중고생 자녀들을 초청해 두 번째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김포공항에 근무하는 다양한 직업군에 대해 설명 듣고 공항 잔디마당에서 직접 만든 전동 비행기를 날리는 체험 행사에 참여했다. 김포공항 보안 검색 시설과 UAM(도심항공교통)·버티포트 전시장 등을 견학하고 국립항공박물관을 방문해 조종·관제 진로 체험과 항공 역사 전시 관람을 했다.
윤형중 공항공사 사장은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자녀들이 우리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미래 탐색을 돕기 위해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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