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농작물 피해, 여의도 3배↑
태풍 '카눈' 농작물 피해, 여의도 3배↑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3.08.1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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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10일 18시 기준 집계…경남 피해 가장 커
10일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강원 강릉시 월호평동의 농경지와 비닐하우스가 물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
10일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강원 강릉시 월호평동의 농경지와 비닐하우스가 물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

태풍 ‘카눈’에 따른 농작물 피해 규모는 서울 여의도 면적의 3배를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태풍 카눈 북상으로 농작물 피해 규모는 10일 18시 기준 1019.1헥타르(㏊)다. 이는 여의도 면적(2.9제곱킬로미터=290㏊)의 약 3.5배다. 

침수·조풍 피해는 668.9㏊, 낙과 피해는 350.2㏊다. 

또한 농경지 유실로 20.2㏊, 비닐하우스 파손 0.7㏊의 피해를 입었다. 가축 피해에서는 토종닭 150마리가 폐사됐다.

지역별로는 경남이 475.1㏊로 가장 피해가 컸다. 이어 전남 208.0㏊, 대구 146.0㏊, 제주 140.0㏊, 경북 50.0㏊ 순이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