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배 농가 현장점검
"과수농가 피해 예상, 철저한 대비 조치"
"과수농가 피해 예상, 철저한 대비 조치"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경기도 안성 배 농가를 찾아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한 현장 점검과 함께 농산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에 나섰다.
10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정황근 장관은 앞서 9일 오후 정황근 경기 안성시 배 과수 농가를 방문해 배 수급 상황과 과수 분야 태풍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정 장관은 “집중호우, 태풍 등 여름철 재해로 인한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난 5월부터 취약지역 시설하우스 2800여개소, 과수원 800여개소 등 3650개소를 점검해 사전조치를 완료했다”며 “배수로 정밀 점검과 각 시설의 태풍 대비조치 이행 여부 확인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태풍 상륙으로 추가적인 과수 농가의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시설을 점검하고 보강해 태풍 대비조치를 철저하게 이행할 것”이라며 “농업 관련 모든 기관이 역할을 분담해 농업인 안전과 피해 최소화, 농산물 수급 안정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이날 오전 9시20분 기준 경남 거제로 상륙한 뒤, 오후 진행 방향을 '북'에서 '북북서'로 틀면서 속도가 느려질 전망이다. 카눈은 오전 11시 현재 경남 밀양 남남서쪽 20㎞ 지점을 지났다.
pyj@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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