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비상근무체제…태풍 영향권 해역 어선 5만4000척 대피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태풍 ‘카눈’ 상륙에 대비해 9일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수산피해 예방에 총력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이날 수협에 따르면, 제6호 태풍 카눈의 남해안 상륙이 예상되면서 전국 20곳의 어선안전조업국과 수협 회원조합 400명이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또 태풍 영향권에 있는 제주, 남해안 권역 어선 5만4000여척은 항·포구와 육지 등으로 대피했다.
수협은 이달 1일 태풍 카눈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대책본부를 꾸린 상태다. 특히 카눈이 강한 비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되면서 1340명의 재난 예방 독려 인원을 통해 어선·양식시설 등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
수협은 육지로 인양된 6576척 어선 중 10톤(t) 미만 소형어선에 대해서는 선주 1인당 1척에 한해 척당 10만원을 한도로 인양비를 지원한다.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어가의 경우 100만원 한도의 태풍피해복구 재난지원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parkse@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