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비전 컨퍼런스' 개최…글로벌 우수 인재 확보
현대차, '비전 컨퍼런스' 개최…글로벌 우수 인재 확보
  • 송의정 기자
  • 승인 2023.08.0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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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대학 80명 초청, 분야별 핵심 기술·성과 공유
이종수 현대차 선행기술원장 부사장이 8일 진행된 현대 비전 컨퍼런스에서 환영사를 하는 모습.[사진=현대자동차]
이종수 현대차 선행기술원장 부사장이 8일 진행된 현대 비전 컨퍼런스에서 환영사를 하는 모습.[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섰다.

현대차는 지난 7일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소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현대차 남양연구소 등에서 '2023 현대 비전 컨퍼런스(Hyundai Vision Conference)'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해외 우수 대학 박사 과정 인재 80여명과 현대차 관련 부문 임직원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 비전 컨퍼런스는 현대차가 지난해부터 해외 우수 인재들을 국내로 초청해 현대차의 비전을 알리는 동시에 우수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기 위한 글로벌 채용 행사다. 올해는 참가 분야와 대상 지역을 확대했다.

현대차는 미래 모빌리티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도심항공모빌리티(AAM) △스마트 팩토리 △자율주행 △친환경 △선행기술 △로보틱스 등 6개 핵심 분야를 선정하고 참석자를 모집했다.

행사 첫 날인 7일에는 현대차의 글로벌 사업과 연구개발 활동에 대한 소개와 현대차의 해외 대학교 출신 연구원들과의 대화, 참가자 간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8일에는 이종수 현대차 선행기술원장 부사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현대차의 각 분야별 기술 리더들과 실무진들의 비전 및 전략 발표가 진행됐다.

이종수 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대차는 2030년 전기차 200만대 판매 등 전동화 톱티어 리더십을 확보할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인재들이 동행한다면 이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분야별 참가자가 본인의 연구 분야와 성과를 소개하고 공유할 수 있는 세션과 현대차 채용 담당자와 참가자 간 채용 관련 면담도 진행됐다.

3일차에는 현대차 브랜드·기술 체험을 테마로 참가자들이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 △경기도 용인의 '제네시스 스페이스 수지' △남양연구소·의왕연구소(참가 분야별 분산)를 방문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스탠퍼드대학 박사 과정 미라 파사(Mira Partha)는 "세계 일류 대학의 학생들과 현대차 임직원들을 만나 흥미로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환상적인 경험이었다"며 "현대차가 인류의 미래와 세계를 위해 하고 있는 업적들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jung818@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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