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검은사막의 ‘아침의나라’가 과천 신사옥 설립 효과를 받아 탄생됐다는 후문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지난해 경기도 과천 이전 후 새로운 게임 콘텐츠 개발 및 업데이트를 빠르게 진행 중이다. 그동안 흩어져 있던 직원들이 본사 사옥 이전 후 한곳에서 시너지가 발휘됐다는 분석이다.
실제 펄어비스 대표 게임 검은사막의 최근 새로운 콘텐츠는 신사옥 효과로 인해 업데이트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본사를 ‘홈 원’(과천 신사옥)으로 옮겨오면서 과거 분산된 채 일했던 인력들이 한 곳으로 모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사옥 명칭 홈 원은 ‘첫 번째 집’이라는 뜻과 ‘하나의 사옥으로 모이는 우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4개의 건물에 흩어져 있던 직원들이 함께 일하면서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빠른 협업을 통해 게임 개발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들었다는 게 펄어비스의 의도다.
이 관계자는 “본사 이전 후 회의가 필요하면 연결된 공간에서 바로 열릴 수 있어 협업이 수월해졌다”며 검은사막 빠른 업데이트 배경을 설명했다.
펄어비스는 최근 검은사막에 ‘아침의나라’라는 새로운 대륙(콘텐츠)을 탑재시켜 게임 재미를 한 층 더 높였다. 조선을 모티브로 제작된 아침의나라는 글로벌 콘텐츠 평점 집계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출시일인 6월14일부터 현재 8월7일까지 80점대를 유지 중이다.
신사옥을 갖게 된 펄어비스 구성원들은 기존과 같이 이용자를 중심으로 두고 게임 완성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아침의나라를 선보인 이후에도 이용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검은사막 내 재미 요소를 만들어갔고 '꿈결 둠'이라는 극대화된 흥미 요소도 탄생시켰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이용자 중심의 운영을 내세우며 끊임없이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며 “이러한 바탕 위에 신사옥에서의 업무효율 제고까지 가능해지니 게임 완성도와 이용자 만족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검은사막은 많은 이용자가 몰리면서 게임서버가 혼잡해지는 상황이 벌어졌다. 오후 시간대 벌어지는 '매우 혼잡', '혼잡' 상태가 검은사막 전 서버에서 지속적으로 유지되자 신규 서버까지 열렸다. 하지만 신규서버도 혼잡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