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농협, 피해복구 25억 추가 성금…ATM 수수료 '무료'
'집중호우' 농협, 피해복구 25억 추가 성금…ATM 수수료 '무료'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3.08.0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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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한 달 호우피해 특별재난지역 농·축협 출금·이체 수수료 면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맨 오른쪽)이 지난달 18일 수해를 입은 충북 청주시 오송지역을 방문해 농업인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이성희 농협중앙회장(맨 오른쪽)이 지난달 18일 수해를 입은 충북 청주시 오송지역을 방문해 농업인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농협중앙회가 집중호우로 어려움이 큰 농업인의 피해 회복을 위해 추가로 25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1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이번 추가 성금은 농·축협에서 5억원, 농협재단 20억원 등 총 25억원이 마련됐다. 집중호우 피해지역 조합원들의 피해 복구와 농업인 자녀 장학금 등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범농협의 역량을 집중해 농업인들이 영농에 복귀할 수 있도록 피해 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안정적인 영농활동과 일상회복을 위한 지원으로 농축산물 수급 및 물가안정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은 앞서 지난달 18일 집중호우 피해 농업인에게 △무이자 재해자금 3000억원 지원 △범농협 및 임직원 성금 30억원 지원 △병해충 약제 할인, 공동방제, 침수 농기계 무상 수리 △원예농산물 수급 안정 추진 △축사 긴급방역·자재 지원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및 대출원리금 납입 유예 △피해복구 장비 투입 및 피해지역 집중 일손돕기 등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집중호우 이후 농협은 피해 복구에 현재 연인원 기준 5만8000명(7월30일 기준)의 인력을 지원했다. 특히 지난달 31일에는 집중호우 피해가 심각한 경상북도 예천군에 이재식 농협중앙회 부회장, 윤성훈 경북본부장 등 범농협 임직원 50여명이 고추·인삼밭 복구 작업과 함께 세탁차량 봉사를 했다. 

아울러 호우피해 특별재난지역 내 농·축협에서는 농업인 조합원을 포함한 모든 고객에게 8월1일부터 한 달간 자동화기기 이용 시 발생하는 출금·이체수수료와 통장재발급 및 제증명서 발급에 발생하는 창구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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