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인공지능(AI) 사업분야를 이끌 사내 ‘숨은 AI 고수’를 찾는다.
KT는 31일부터 8월11일까지 AI 해커톤 대회 ‘AI Play 2023’ 참가자를 접수받는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예선을 거쳐 10월에 본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최대 4인 1조로 팀을 이뤄 예선전을 치르며 총 20개팀이 최종 본선에 진출해 종합적인 디지털 역량을 겨루게 된다. 예선은 ‘KT그룹 내 서비스 관련 데이터 판별·분류’ 예측 과제를 주제로 진행된다. 본선에서는 참가 팀이 직접 업무나 상품·서비스 및 실생활에 유용한 다양한 개선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AI를 활용한 개선방안을 제안하게 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23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생성형 AI(GenAI)’를 활용하는 주제로 본선을 치를 예정이라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본선에서는 KT가 자체 개발한 DX 플랫폼들을 총동원해 디지털 역량을 겨루게 된다. 사내 AI 플랫폼인 ‘AIDU(에이아이두)’뿐만 아니라 사내 RPA솔루션 ‘RPADU(알피에이두)’와 ‘APPDU(사내 직원들을 위한 컨테이너 기반의 개발환경 플랫폼)까지 3가지 플랫폼을 모두 활용할 수 있어 그 어느때보다도 치열한 본선이 예상된다.
지난해 대회엔 117개 팀 337명이 참여해 역대 가장 많은 수의 참가자가 지원했다. 그간 진행된 KT의 ‘DX 역량강화 프로그램’에 힘입어 그룹사, 광역본부, 사업·지원 부서의 사원·대리급 젊은 직원들 중심으로 능력있는 AI 인재들이 다수 배출된 바 있다.
정찬호 KT IT부문 IT전략기획담당 상무는 “올해는 본선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한 자율주제로 해커톤을 진행하는 새로운 시도인 만큼 사내 구성원의 관심이 더욱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다양한 사내 DX플랫폼을 활용해 AI·RPA 역량을 키우는 것 뿐만 아니라 최종결과를 APPDU를 통해 구현해야 하기에 UI·UX 측면에서도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KT가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더 나은 IT 개발 문화와 기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해커톤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