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신약 출시 효과 '톡톡'…매출·영업익 증가
대웅제약, 신약 출시 효과 '톡톡'…매출·영업익 증가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3.07.2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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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기준 2분기 매출 3701억, 영업익 362억
대웅, 자사주·자회사 주식 매입 주주가치 제고
대웅제약 본사 전경.[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 본사 전경.[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이 ‘펙수클루·엔블로·나보타’ 선전으로 2분기에 별도재무제표 기준 최고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대웅제약은 별도 기준 매출액 3071억원, 영업이익 362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 7.8% 성장하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냈다.

대웅제약은 2년 연속 신약을 배출한 전문의약품이 2207억원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7.3% 성장하며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7월 위식도역류질환(GERD) 신약 ‘펙수클루’, 올해 5월 SGLT-2 억제제 신약 ‘엔블로’를 출시했다. ‘나보타’는 북미와 유럽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신약 출시에 따른 매출 증대, 나보타의 글로벌 선전, 기술수출 등 대웅제약은 매분기 성장을 갱신하는 ‘혁신 성장구조’를 만들었다”며 “나보타, 펙수클루, 엔블로라는 대웅제약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헬스케어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의 지주회사인 대웅은 책임경영 실현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총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및 자회사 주식을 매입할 예정이라고 27일 공시했다.

대웅은 KB증권을 통해 신탁방식으로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이와 별도로 100억원 규모로 자회사인 대웅제약의 주식을 다음달부터 3개월간 장내에서 직접 매입할 계획이다.

대웅 관계자는 “성장 모멘텀이 확실한 상황에도 저평가된 주식 가치를 부양하고 미래 성장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며 “대웅은 지주회사로서의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주주신뢰 회복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