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2Q 매출·영업익 동반 감소…물류↓클라우드↑
삼성SDS, 2Q 매출·영업익 동반 감소…물류↓클라우드↑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3.07.27 10: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출 3조2908억·영업익 2064억…전년대비 28%·24% 감소
클라우드 매출 4445억·전년대비 63% 성장…분기 최고 매출
삼성SDS 타워.[사진=삼성SDS]
삼성SDS 타워.[사진=삼성SDS]

삼성SDS가 물류 시장 불황으로 2023년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하락 했지만 클라우드 산업이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증명했다.

삼성SDS는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206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3.6% 감소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3조2908억원으로 같은 기간 28.4% 줄었다.

IT서비스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02% 감소한 1조5107억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기업들의 투자 감소에도 클라우드 사업이 전년 동기 대비 63% 성장하며 분기 최고 매출인 4445억원을 달성했다.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의 CSP 사업은 해외 서비스 확대와 고성능 컴퓨팅(HPC) 클라우드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대비 38% 성장했다.

또한 MSP 사업은 금융, 서비스 업종의 대외 매출 증가와 관세청 클라우드 전환 사업 수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했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를 위해 유통·서비스, 금융, 공공 업종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전환과 앱 현대화 사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삼성SDS는 기업에 특화된 생성형 AI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핵심 데이터 유출을 우려하는 기업 고객을 위해 축적된 AI 기술과 업종 전문성을 기반으로 기업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키면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물류 부문 매출은 글로벌 운임 하락과 물동량 감소로 전년 동기대비 42% 하락한 1조7801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SDS는 단순 물류 실행을 넘어 지능형 공급망관리의 한 축으로 진화 중인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Cello Square)의 데이터 기반 물류 운영·분석 정보 서비스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 동남아, 미국, 유럽 등 13개 국가에 오픈한 첼로스퀘어 플랫폼을 새로운 제조업 공급망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동, 서남아 등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youn@shinailbo.co.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