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토목·플랜트 사업 매출 본격화에 이익 증가
대우건설이 올해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 3944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작년 상반기 대비 28.2% 증가한 수치다. 토목·플랜트 부문 해외 대형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화하며 이익이 증가했다.
27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 잠정 매출액은 5조879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상반기 매출액 4조6904억원 대비 25.4% 많다.
영업이익은 3944억원으로 작년 동기 3077억원 대비 28.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년 전 2220억원보다 36.2% 늘어난 302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만 보면 대우건설 매출액은 3조2714억원으로 작년 동기 2조4409억원 대비 34%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2177억원으로 작년 2분기 864억원보다 152%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484억원 대비 321.7% 많은 2041억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상반기 실적과 관련해 부동산 경기 침체와 원자잿값, 외주비 급등으로 주택 건축사업 원가율이 상승했지만 토목·플랜트 사업 부문 해외 대형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화해 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기존 대형 프로젝트 매출 발생 지속과 함께 향후 신규 프로젝트 실적도 기여할 것으로 보여 비주택 사업 분야 위주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하반기에도 이라크와 리비아 등 해외 거점 국가에서의 후속 수주 및 신시장 발굴에 역량을 집중해 올해 목표를 초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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