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생명, 강원도 고성서 농촌의료지원사업 실시
NH농협생명, 강원도 고성서 농촌의료지원사업 실시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3.07.24 13: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세대의료원과 함께 농촌지역 의료취약계층 대상 방문 진료
지난 22일 강원도 고성군 토성농협 대강당에서 진행된 NH농협생명 '2023년 제3차 농촌의료지원사업'에서 김재춘 농협생명 부사장(가운데)과 김명식 토성농협 조합장(왼쪽)이 검진 받는 조합원을 살피고 있다. (사진=NH농협생명)
지난 22일 강원도 고성군 토성농협 대강당에서 진행된 NH농협생명 '2023년 제3차 농촌의료지원사업'에서 김재춘 농협생명 부사장(가운데)과 김명식 토성농협 조합장(왼쪽)이 검진 받는 조합원을 살피고 있다. (사진=NH농협생명)

NH농협생명이 지난 22일 강원도 고성군에 있는 토성농협 본점 대강당에서 제3차 농촌의료지원 봉사활동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의료진료사업은 세브란스 의료진과 함께 실시됐다. 봉사단은 230여 명의 농업인과 노약자를 대상으로 △소화기내과 △심장내과 △치과 △재활의학과 등 다양한 과목의 진료와 처방을 진행했다.

세브란스 의료진은 전문의 8명, 약사 5명,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의료지원인력을 포함해 총 3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진료에는 심전도·초음파·치과 진료·혈압측정 등 각종 검사장비와 약 조제 장비가 동원됐다. 

진료 시 중대 질병과 같은 이상이 발견되면 세브란스 본원과 의료서비스를 연계해 수술 등 후속 조치도 진행된다.

농협생명은 지난해 연세대학교 의료원과 의료지원에 관한 협약을 맺고 농촌지역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료와 검진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충남 홍성군 갈산농협 조합원을 대상으로 제2차 농촌의료지원사업을 했다. 약 875건의 진료 및 검사가 이루어졌으며 총 236명이 의료지원사업의 혜택을 받았다. 내과 진료 후 심장질환 의심 환자 3명, 재활의학과 진료 결과 이상 소견 환자 1명에게는 세브란스 본원 의료서비스를 연계해 외래 진료를 진행할 예정이다.

농촌의료지원사업은 농업인들의 건강 증진을 위하여 농협중앙회 공제 시절부터 꾸준하게 진행되어 온 농협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1966년 '농협공제 전국 순회 진료'를 시작으로 2019년까지 지속해서 이뤄졌다.

2006년부터 2019년까지 총 144회 실시하여 약 6만3000여명이 진료 혜택을 받았다. 농협생명의 경우 2020년 코로나19로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순회 진료 활동을 잠시 중단했으나, 작년 연세의료원과 협약을 통해 재개했다.

지난 5월부터 재개된 의료지원활동을 시작으로 농협생명은 앞으로 연간 약 2400명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봉사활동에 함께한 김재춘 NH농협생명 부사장은 "농협생명의 뿌리는 농촌과 농업인에 있는 만큼, 앞으로도 농업인과 조합원의 건강복지를 위해 농촌의료지원사업을 꾸준히 펼쳐나가는 농협생명이 되겠다"고 말했다.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