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코아 지분 88.47%, 885억 취득…"AI 연계 서비스 강화 계획"
SK네트웍스가 국내 데이터 컨설팅 기업 '엔코아'를 인수한다. 대규모 데이터 관리 기술을 기반으로 AI(인공지능) 사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23일 SK네트웍스에 따르면,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고 엔코아 지분 88.47%(21만3304주)를 884억7000만원에 인수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앞으로 실사를 진행한 뒤 올해 안에 주식매매계약 체결하는 등 후속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SK네트웍스는 엔코아 인수로 본사와 SK렌터카, SK매직, SK일렉링크 등과 함께 데이터 통합 인프라를 구축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엔코아는 1997년 설립된 데이터 전문 기업이다. 데이터 관리 컨설팅과 솔루션 사업 등을 주로 하고 있다. 통신, 금융, 모빌리티 등 분야에서 500여 개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엔코아의 강점과 데이터 산업의 높은 성장성을 기대해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기업들의 데이터 활용 수준이 높아지면서 눈에는 보이지 않는 데이터 관리가 사업의 핵심 기반 서비스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앞으로 AI 연계 서비스를 강화해 데이터 관리에 강점을 가진 회사로 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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