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대형 공사 본격화·주택 부문 실적 반영
현대건설이 올해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 3971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작년 상반기 대비 14.5% 증가한 수치다. 국내외 대형 공사가 본격화하고 주택 부문 실적이 반영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호조를 보였다.
23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 잠정 매출액은 13조1944억원이다. 작년 상반기 매출액 9조7248억원 대비 35.7% 많다.
영업이익은 3971억원으로 작년 동기 3469억원 대비 14.5% 증가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4081억원보다 11.1% 적은 362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만 보면 현대건설 매출액은 7조1634억원으로 작년 동기 5조5794억원 대비 28.4%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2236억원으로 작년 2분기 1754억원 대비 27.4%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2249억원 대비 5.6% 적은 2124억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상반기 실적과 관련해 사우디아라비아 네옴 러닝 터널과 파나마 메트로 3호선, 폴란드 올레핀 확장공사 등 국내외 대형 공사가 본격화하고 국내 주택 부문 실적이 반영됨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국내 대형 국책사업 및 해외 프로젝트 실적 확대로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오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글로벌 종합건설사로서의 면모를 입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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