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협약식 개최…거래환경 개선, 친환경 포장재 공동개발 합의
박스 포장 원재료 가격 인상을 둘러싸고 갈등이 있었던 포장, 제지 업계가 화해 실마리를 찾았다.
중소기업중앙회와 동반성장위원회는 20일 서울 중구 동반성장위원회에서 '포장업-제지업계 대·중소기업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는 한국골판지포장산업협동조합, 한국박스산업협동조합, 한국제지연합회 등 9곳이 참여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원재료(백판지) 관련 국내외 시장정보 공유 및 거래환경 개선 △종이자원의 순환과 박스 포장재류 수요 확대를 위한 협력방안 발굴 △친환경 포장재의 개발 및 종이 이미지 개선, 신수요 공동 창출 등이다.
향후 중기중앙회와 동반위는 상생협의회의 정기적인 개최로 상생프로그램을 발굴하는 등 양 업계 간 상생협력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포장업계와 제지업계는 함께 성장해 나가야 할 동반자"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단편적인 거래 관계를 탈피해 전·후방산업 간 소통으로 동반성장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치형 동반위 운영처장은 "이번 상생협약으로 양 업계가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을 촉진하고 적극적인 상생을 실현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며 "동반위는 다양한 갈등의 민간 조정자로서 역할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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