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전국 최고 수준 ‘경남진로교육원’ 착공식 가져
밀양시, 전국 최고 수준 ‘경남진로교육원’ 착공식 가져
  • 박재영 기자
  • 승인 2023.07.19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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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470억원 들여 ‘국내 최초 빅데이터-인공지능 기반 진로체험 교육기관’ 건립
오는 2024년 12월 준공, 2025년 3월 정식 개원 예정
사진 밀양시
(사진=밀양시)

청소년의 진로 고민에 대해 체험하고 상담하며 진로정보를 제공하는 공간이 밀양에 건립된다.

경남 밀양시와 경상남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경남진로교육원이 19일 밀양아리랑대공원 인근에서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식에는 박종훈경남도교육감과 박일호밀양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및 시민 등 180여명이 참석했다.

경남진로교육원은 경남의 부족한 진로체험 인프라를 확충해 미래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다양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총사업비 470억 원을 들여 부지면적 1만5,714㎡, 총면적 1만1,871㎡에 교육동(지상3층)과 생활관(지상4층)이 조성된다.

2024년 12월 준공 후 시범운영 과정을 거쳐 2025년 3월에 정식 개원할 예정이다.

진로교육원 1층 교육관 공간은 도서관, 카페, 자유관으로 상시 개방해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조성되며, 2층과 3층은 특색관 및 역량관으로 미래사회 변화에 대응하고 수준별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공간으로 건립된다.

특히 진로체험 공간은 △미래산업 △생태환경 △건강안전 △창업창직 △진로상담 △문화예술 △인공지능의 7개체험관 내에 20개 체험실을 갖추고, 65개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직업체험 중심의 진로교육에서 벗어나 체계적인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학생 개개인 맞춤형 진로교육서비스를 지원한다.

경남진로교육원 조감도 (사진=밀양시)
경남진로교육원 조감도 (사진=밀양시)

경남진로교육원은 인근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 및 국립밀양기상과학관, 밀양시립박물관과 밀양아리나, 경남스마트팜혁신밸리 등 주변 인프라를 활용한 지역산업과 연계해 진로체험 콘텐츠를 제공하며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국 각지의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많은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착공식에 참석한 한 시민은 “밀양에 수준 높은 시설을 갖춘 진로교육원이 건립된다고 하니 너무 반갑고 기대가 크다”면서 “경남뿐만 아니라 전국의 많은 학생들의 진로결정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일호 시장은 “경남진로교육원이 아이들의 다양한 꿈과 자유로운 끼를 마음껏 펼치는 미래의 장이 되기를 바라며, 경상남도와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인재양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재영 기자

pjyoung00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