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공단 10주년, 미래비전‧장기전략과제 수립‧공표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이 2025년까지 소상공인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상권과 경쟁점포, 매출액 등을 한곳에서 볼수 있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박 이사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중점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박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끊임없는 조직 혁신과 분야별 맞춤형 지원으로 서민경제의 뿌리이자 주역인 소상공인·전통시장이 고객과 활기로 가득 찰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소진공은 향후 △내수소비 활성화 및 해외진출 지원 △소상공인·전통시장 디지털 역량강화 △조직정비 및 미래비전 수립으로 체계적인 현장 지원과 중장기 조직 혁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우선 내수소비 활성화 및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9월 열리는 동행축제에 참여한다. 또 전통시장 크라우드펀딩, 온누리상품권 집중 홍보, 팔도장터관광열차 운행 등으로 올 하반기 경기 활성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소진공은 또 소상공인·전통시장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상권, 경쟁점포, 매출액을 한 곳에서 제공하는 소상공인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상인조직을 중심으로 전통시장 디지털 교육을 추진하고 소공인 맞춤형 스마트 기술 보급을 지원하며 디지털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소진공은 본부·지역본부·센터 간 업무 조정과 직원 근무여건을 개선해 혁신적으로 조직을 정비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 1월 소진공 설립 10주년을 맞아 소상공인·전통시장을 위한 미래 비전과 단계별(단기·중기·장기) 전략과제를 수립·공표할 계획이다.
박 이사장은 "취임 이래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상점 150개를 방문했다. 간담회는 60회 열었다"며 "고객·현장·성과 중심의 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이사장은 지난 1년간 성과도 발표했다. 소진공은 박 이사장 취임이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고객 중심 정책지원 △미래를 향해 도약하는 소상공인·전통시장 △혁신을 위해 변화하고 함께 소통하는 공단을 목표로 기관을 운영해 왔다.
소진공은 특히 기존 관 중심에서 현장·고객 중심 사업을 운영해 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했다. 인공지능(AI)보이스봇을 민원응대에 도입해 제한된 상담인력의 한계를 극복하고 신속·정확한 상담을 제공하며 고객 편의를 향상시켰다. 상담 이용이 취약한 시니어, 외국인, 장애 소상공인 맞춤형 상담도 지원하며 차별 없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박 이사장은 "코로나19 회복, 3고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전통시장을 위해 소진공 전 임직원이 하나 돼 고객 중심, 현장 중심 지원에 매진해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