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혜 작가 개인전, 7월30일까지 무창포미술관서 열려
이종혜 작가 개인전, 7월30일까지 무창포미술관서 열려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3.07.1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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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viére, 162.2x130.3cm, Mixed on Media, 2023.(사진=작가측)
Riviére, 162.2x130.3cm, Mixed on Media, 2023.(사진=작가측)

내면의 감정을 다양한 형태로 표현한 ‘이종혜 작가 개인전’이 충남 보령 무창포미술관에서 열린다.

17일 문화계에 따르면 이 작가의 개인전이 7월4일부터 30일까지 충남 보령시 웅천읍 호텔 테라마르 2층 무창포미술관에서 성황리 개최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나’로부터 출발한다. ‘예술의 본질적인 표현은 나를 나타내는 것’이라는 이종혜 작가의 예술관이 투영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이 작가는“인간의 특별한 능력은 내가 생각하는 것을 제삼자가 보는 것처럼 볼 수 있는 메타인지가 있어 자유로운 표현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그러한 표현 중에 내가 선택한 흔적은 상처에 관한 은밀한 표현이기도 하지만 소용돌이치는 색과 찬란한 빛, 부유하는 형태가 사라지기 전에 재빨리 붙잡아 표현하는 수단이다.  지금까지 그려온 그림 중에서 선으로 표현되는 그림에는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며 기쁨과 슬픔 그리고 흔적들이 섞여 있다”며“그 흔적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그 효력을 발생하는데 그것은 내면 깊은 곳에 각인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드로잉은 고통 뒤에 오는 아름다운 선율로도 표현된다”며 “그 선율은 한 줄기 빛이 되기도 하고, 파도가 되기도 하고, 비가 되기도 하며, 물고기가 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내 안의 우연과 필연이 다 섞여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이종혜 작가 개인전은 무더운 여름 날씨 속에 시각적인 시원함을 선사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 작가는 홍익대학원·성신여대 서양화과 졸업, 광주아트페어, 인천송도아트페어, 국제아트엑스포(COEX), 안산국제아트페어, 경기아트페스타, 국제수채화비엔날레, 대한민국·루마니아 국제미술교류전 등에 참여한 중견 작가로 한국미술협회 비구상부문 심사위원·운영위원, 한국수채화협회공모전 심사위원, 관악현대미술대전 심사위원·운영위원과 현재 한국미술협회 이사, 한국수채화협회 이사를 맡고 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