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창패' 지원금 1억 노려라…혁신성 살리면 '제2의 삶' 가능
'예창패' 지원금 1억 노려라…혁신성 살리면 '제2의 삶' 가능
  • 김태형 기자
  • 승인 2023.07.2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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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업종 상관없이 2019년부터 매년 '선정'…신청 접수 중
창업교육‧전문가멘토링‧시제품개발‧마케팅 비용 포괄적 지원
서울 한 커피 매장 내부 모습.(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계 없음.)[사진=김태형 기자]
서울 한 커피 매장 내부 모습.(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계 없음.)[사진=김태형 기자]

제2의 삶의 시작으로 카페 창업을 고려하는 직장인도 혁신성을 발휘한다면 정부 지원금 1억원을 받을 수 있다.

24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라면 지원 업종에 구애 받지 않고 예비창업패키지(예창패)에 신청할 수 있다. 2019년 도입된  예창패는 창업교육, 전문가 멘토링, 시제품 개발 및 마케팅 등 창업활동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해 성공률을 높이는 정부 지원 사업이다. 올해는 3~4월 모집 공고를 냈고 현재 신청 접수를 받는 중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예창패는 기술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인을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카페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도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있다면 지원 가능하다. 심사위원이 평가한 뒤 지원 기업을 선정한다"고 설명했다.

예창패 최대 지원금액은 1억원이다. 전략적으로 공간, 구조를 잘 활용한다면 평가에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창업 전문 컨설팅 업체 상상력집단의 송진혁 대표는 "정부 지원 사업은 기본적으로 사람을 성공적으로 모으는 업체에 주안점을 둔다"며 "취미 생활이나 동호회 활동을 카페에서 할 수밖에 없도록 구조를 만든다면 예창패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창업 컨설팅 업체 트렌드성공교육원의 장희재 대표는 "주 5일제 근무로 주말에 야외로 나가는 경향이 짙다"며 "산이나 바다 근처에서 카페 창업을 한다면 고객이 많이 몰릴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정부가 선호하는 키워드를 접목하는 방법도 있다. 송 대표는 "해마다 다소 바뀌지만 인공지능(AI), 4차 산업혁명, 저출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은 정부가 좋아하는 키워드"라며 "이러한 요소를 적절하게 사업화 아이디어로 활용한다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예창패 지원은 현재 중기부가 운영 중인 창원지원포털 'K스타트업'을 통해 사업계획서 양식을 참조하면 된다. 

[신아일보] 김태형 기자

thkim7360@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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