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원 모두 '선생님' 호칭 단일화
윤선생은 새로운 직급체계 및 호칭을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직급과 호칭을 분리해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구성원 간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기존 6단계(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을)∙부장(갑))였던 직급을 5단계(Grade 1~5)로 간소화하고 역할 중심으로 개편한다. G1(Grade 1)은 실무지원∙학습자(사원급), G2는 독자적 업무 수행자(대리∙과장급), G3는 업무 숙련자(차장급)이며, G4와 G5는 조직 리더 및 성과 책임자(부장급)로 구성, 직원 개인이 부여받은 직급은 회사와 본인만 아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호칭은 ‘선생님’으로 통일된다. 경영진을 포함한 모든 임직원은 ‘선생님’ 앞에 성씨나 이름을 붙여 부를 수 있다. 이 호칭은 지난 5월 전 직원 대상의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됐으며 43년 교육기업의 길을 걸어온 윤선생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교육철학을 담고 있다고 윤선생 측은 설명했다. 상대방을 존중, 존대하는 마음이 담긴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사용함으로써 보다 수평적이고 유기적으로 협업하며, 이를 통해 성과 창출을 이뤄내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대외 업무 시, 직책자(팀장∙본부장)의 경우 기존처럼 직책으로 호칭하고, 팀원의 경우 ‘매니저’로 통합된 호칭을 사용할 수 있다.
김지연 윤선생 경영지원본부장은 "직급과 호칭을 분리하고, 단일화된 호칭을 생활화해 구성원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낼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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