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활용 무인보관함 개발…향후 ‘에어비앤비’ 운송 확대
짐캐리가 여행객 짐 운송 서비스릍 통해 여행 문화에 혁신을 가한다. 또한 사물인터넷(IoT)을 비롯한 신기술을 여행 짐 서비스에 접목, 새로운 여행 시장을 개척한다.
18일 짐캐리에 따르면, 서류·차키·배낭가방·캐리어·유모차·골프백·자전거를 비롯한 짐을 여행객 숙소까지 옮겨주는 그동안 없었던 서비스를 제공한다.
짐 운송 서비스는 고객이 짐캐리 매장에 방문해 짐을 맡기기만 하면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짐캐리는 고객이 맡긴 짐을 전담 인력을 활용해 숙소까지 운송한다. 고객은 숙박하고 다음날 짐을 짐캐리 매장까지 역으로 보낼 수 있다.
짐캐리 관계자는 "대표적인 관광도시 부산에서 여행 짐을 당일에 배송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며 "서비스 혁신성을 인정 받아 부산 관광을 이끌 기업으로 선정됐다. 그 결과 부산시로부터 자금 지원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짐캐리는 지난해 '부산 관광 스타기업'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이 육성사업은 디지털 기술 변화에 발맞춰 부산 관광 미래 발전 모델을 발굴하고 첨단 부산 관광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부산시 등은 선정 기업에 글로벌 관광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사업화 지원금과 맞춤형 스케일업(Scale-Up) 패키지, 멤버십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짐캐리는 혁신적인 여행 서비스를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부산에서 시작한 짐 운송 서비스는 제주도, 여수, 강릉, 광주로 영역을 확대 중이다. 짐캐리 관계자는 "2020년부터 매년 300% 정도 매출이 성장했다"고 말했다.
짐캐리는 향후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짐 운송 범위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IoT 기술이 적용된 무인보관함을 개발해 에어비앤비나 게스트하우스에 묵는 고객도 짐 운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복안이다.
짐캐리 관계자는 "하반기에 준비 중인 '도어 투 도어 서비스(고객 집에서 숙소까지 짐을 운송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한 후 에어비앤비 수요도 커버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