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홍천군의회는 11일 오전 10시 홍천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제339회 홍천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관계공무원을 출석시켜 군정 전반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청취하였다.
이 날은 군정질문 1일차로 군수, 부군수, 기획감사실장, 미래성장추진단장, 행정복지국장(행정과)에 대해 군정질문을 실시하였다.
군수를 대상으로 한 군정질문에서 이광재 의원은 최근 중앙정부의 지방교부세 감액에 대해 홍천군은 약 400억 정도의 교부세가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에 대하여 내년도 예산 편성에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고 요청하였다.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농업진흥지역 지정·해지권한을 도지사가 갖게 된 만큼 홍천군에서 선제적으로 대비를 해줄 것을 요청하였다.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하기 위하여 청년들을 위한 공간 확대, 주거 마련 등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며, 청년 정책을 수립함에 있어 청년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이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최이경 의원은 군수 공약 사항 중 하나인 마지기~갈마곡 도시계획도로 개설에 대하여, 대규모 군비가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관련법을 충분히 검토하고 해당 지역의 소유권 등 권리를 가진 주민과의 충분한 협의를 거쳐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우리 군이 재정자주도는 높지만 재정자립도가 낮아서 교부세 감액에 타격을 받게 되는데, 사업추진에 있어 우선순위를 검토하는 등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것을 요청하였다.
홍천군에서 발주하는 많은 공사들이 당초보다 예산이 증액되는 경우가 많은데, 사전에 주민들의 의견수렴을 충분히 반영해 달라고 요청하였다.
용준순 의원은 1000억 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되는 국가항체클러스터 사업을 추진하여 기업이 유치되면 군비가 더욱 투입되어야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홍천군에서 고용 유발 등 지역경제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사전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타 지자체의 유사한 연구소가 자립한 사례를 들며 메디칼허브연구소가 사업수주와 기업지원 사업을 통해 자생·자립할 수 있도록 군에서 연구소에 동기부여를 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아울러 집행부는 지역주민을 대표하는 기관인 의회와 상호 신뢰와 존중으로 소통과 협치를 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나기호 의원은 농공단지 이상의 큰 규모의 산업단지를 만들어 기업을 유치하고, 민간투자가 활발해 질 수 있도록 용도지역을 변경하여 자연스럽게 철도가 들어올 수 있는 환경과 기반이 마련되었으면 한다고 요청하였다.
지역의 인재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중화항체클러스터 사업, 면역항체 사업과 연계한 특성화 학교 및 과정 개설 등을 검토하여 달라고 요청하였다.
소규모 농업인들의 수익이 보장될 수 있도록 다양한 농산품이 유통될 수 있는 소비시장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였다.
7월 12일 제3차 본회의에서는 행정복지국장[민원과, 교육체육과, 세무회계과, 복지과, 행복나눔과]에 대한 군정질문(2일차)이 계속 진행될 예정이며, 홍천군의회 홈페이지에서 인터넷방송으로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