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방 앱을 이용하는 1인 가구 중 70%는 월세로 거주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 거주자는 27%였다. 1인 가구의 월 지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주거비'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다방 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13~19일 주거 실태 설문조사를 했다고 11일 밝혔다. 설문조사에는 832명이 응했고 이 중 45%인 376명이 1인 가구다.
스테이션3는 1인 가구를 대상으로 구체적인 거주실태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1인 가구 중 월세 거주자가 68%를 차지했고 전세 거주자는 27%로 나타났다. 거주 형태는 원룸이 52%로 가장 많았고 이어 △투·쓰리룸 24%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15% △아파트 8% 등 순으로 집계됐다.
1인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20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이 40%로 가장 많았고 '300만원 이상 400만원 미만'과 '10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이 각각 22%와 15%로 뒤를 이었다. '월 소득 중 가장 큰 지출 항목' 질문에는 전체의 48%가 '주거비'를 꼽았고 '식료품 구입'과 '외식비' 답변 비율이 각각 19%와 13%로 조사됐다.
1인 가구의 월 소득 대비 희망 월세 지출 비중을 묻는 말에는 응답자의 71%가 '10% 이상 20% 미만'을 선택했고 23%는 '20% 이상 30% 미만'을 꼽았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1인 가구 절반 이상이 월세로 거주하고 있으며 수입에서 주거비로 지출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파악했다"며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월세에 대한 수요가 집중되고 월세 상승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1인 가구의 주거비 부담은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