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심사 업무 90.8점 최고…민원·분쟁조정 개선 중
금융소비자들은 금융감독원의 ‘민원·분쟁조정’ 부문에 대해 가장 낮은 만족도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업권에 따르면, 금감원에서 업무지원을 받은 금융회사와 금융소비자가 느낀 지난해 금감원 업무수행 종합 만족도는 평균 86.6점이다.
업무별로는 △공시심사(90.8점) △검사·제재(90.7점) △인허가·승인·등록(90.3점) △회계감독(89.4점) △금융교육(84.3점) △건전성·영업행위 감독(83.0점) △민원·분쟁조정(72.4점) 등이며 민원과 분쟁 조정 관련 점수가 가장 낮았다.
다만 민원·분쟁조정 만족도 점수는 지난 2021년(69.6점)과 2022년(62.1점)보다 늘었다.
금감원은 금융소비자, 이해관계자와 금융회사 간 분쟁이 발생할 경우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분쟁해결 방안 또는 조정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통상 금융민원센터에 민원을 제기한 뒤 30일 내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에 회부할 수 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해 12월 금융사의 민원 자율조정 활성화와 분조위 기능을 확대하는 ‘FF.S the F.A.S.T’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효성ITX가 2021년 금감원에서 업무지원을 받은 금융사, 금융소비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4월25~5월10일 표본 1000개를 취합해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6%포인트(p)다.
minseob2001@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